험프리스 코앞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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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캐피토리움’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험프리스 부대 앞에 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 지난해 말 완공됐다.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1268평에 지상 14층, 지하 4층, 자주식 주차장 404대, 328실의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캐피토리움이 들어서는 안정리 로데오거리는 USAG 험프리스 부대 정면에서부터 상업지역 내에 형성된 주요 미군의 활동 지역이다. 오산 공군기지 정문 앞 로데오거리와 이태원과 동두천 등지의 미군 부대 인근에 형성된 상업지역처럼 미군과 그 가족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이다. 캐피토리움은 로데오거리 초입에 위치한다.

험프리 부대의 정문 바로 앞에 형성된 안정리 로데오거리는 국제화 작업과 쇼핑몰 활성화를 위한 주변 거리 정화 등 각종 개선사업이 완료되었고 안정리 커뮤니티 광장조성 등 한미 문화협력 사업과 안정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게다가 캐피토리움 주변 팽성대교와 평택대교에 이어 평택호 국제대교가 올해 완공예정이어서 주변 시군구와의 연결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험프리 부대와 평택역을 연결하는 철도 평택선이 올해까지 안중에 이어 포승까지 연결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완성 단계에 이르러 4개 시가화 예정지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수년 내로 현재의 팽성읍이 2배 정도 크기로 확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피토리움은 고급 장교나 미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험프리스 부대의 80%에 해당하는 사병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시설이며 영외 거주 미군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된 미군 주거 권장구역 내에 위치한다는 점이 또 다른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의 최대 장점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2배 가까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실이나 임대 관리 걱정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이번에 특별 분양하는 호실은 이미 임대 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세를 받고 있는 호실에 한한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분양현장#부동산#평택 캐피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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