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360 C·도요타·e-팔레트·콘셉트-I 워크 ‘2019 퓨처 모빌리티’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5월 3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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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보인 볼보자동차 360 C와 도요타 e-팔레트·콘셉트-I 워크 등 3개 콘셉트카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이 선정한 ‘2019 퓨처 모빌리티’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스트 녹색교통대학원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 경영관 아트리움에서 2019 퓨처 모빌리티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카이스트는 국제적 자동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셉트카 시상을 통해서 선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교통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자극을 주고자 한다”며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자동차 업계 혁신과 도전들로 인해 우리는 머지 않아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문명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가 미래차 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 설립한 2019 퓨처 모빌리티상은 세계 자동차전시회에 등장한 콘셉트카 중에서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승용차(Private), 상용차(Public & commercial), 1인 교통수단(Personal) 세 분야로 나눠서 선정한다.

심사위원단에는 영국 탑기어 매거진 편집장, 독일 카매거진 등 글로벌 자동차 기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1차 심사결과 지난해 공개된 45종 콘셉트카 중 도요타,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아우디, 푸조, 포르쉐, 폴크스바겐이 제작한 15개 모델의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볼보 360 C, 도요타 e-팔레트·콘셉트-I 워크가 심사위원단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볼보 360 C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단거리 비행을 대신하겠다는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철저하게 추구한 편안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요타 e-팔레트는 이동형 병원, 호텔, 상점, 푸드트럭 등으로 응용이 가능해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토요타 컨셉-I 워크가 다른 개인용 이동수단보다 더 정교한 디자인과 UI, 인공지능, 당장 시판해도 충분한 완성도 등으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퓨처 모빌리티 대상은 카이스트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학인 만큼 볼보 자동차가 수상한 많은 상 중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그동안 볼보자동차가 퓨처 모빌리티를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 대표는 “2개 부분에서 수상을 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도요타의 고객제일주의를 최우선으로 모빌리티 포 올, 즉 누구나 제한 받지 않고 이동하는 방식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에 공헌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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