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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두산 기틀 잡은 ‘큰어른’”
뉴스1
업데이트
2019-03-04 14:17
2019년 3월 4일 14시 17분
입력
2019-03-04 14:16
2019년 3월 4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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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현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 뉴스1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두산그룹은 박 명예회장이 지난 3일 오후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1932년 두산그룹의 초대회장인 고(故) 박두병 회장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박 명예회장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자원해서 해군에 입대, 참전용사로 활약했으며 군 제대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이후 귀국해 1960년 한국산업은행에 공채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두산그룹에는 1963년 동양맥주에 입사하면서 발을 들였고 한양식품 대표, 동양맥주 대표, 두산산업 대표 등을 거친 뒤 1981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박 명예회장은 1995년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주력이었던 식음료 비중을 낮추고 유사업종을 통폐합하는 조치를 단행해 33개에 이르는 계열사 수를 20개로 재편했다.이런 혁신의 노력으로 박 명예회장은 오늘날의 두산그룹의 기틀을 닦은 ‘큰 어른’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소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며 장지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등 2남1녀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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