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저렴해진 휘발유값…그래도 더 싼 고속도로 주유소는?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일 08시 08분


코멘트

평균 가격, 경부 하행 1302원·서해안 하행 1355원
서울·경기 평균보다 낮아…가장 비싼 곳 경춘고속도

설 명절 연휴를 앞둔 1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신갈IC 부근에서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서울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9.2.1/뉴스1 © News1
설 명절 연휴를 앞둔 1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신갈IC 부근에서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서울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9.2.1/뉴스1 © News1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대거 몰려 고속도로가 혼잡하다. 다만 유류세 인하와 유가하락 등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값이 크게 내려 귀성객들의 마음은 한결 가볍다. 흔히 고속도로 주유소는 일반 주유소에 비해 비싼 것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저렴한 곳도 많다.

2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344.2원이다. 지난해 추석(9월21일 기준)에 기록했던 1645.7원에 비해 300원 넘게 내린 수치다. 서울 평균은 1452원, 경기도의 경우 1353.3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대비 낮은 편이다. 주유가 필요한 소비자들의 경우 오피넷 인터넷·앱 등을 활용하면 저렴한 고속도로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1302원이다. 안성휴게소가 12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황간휴게소 1290원, 기흥휴게소 1293원, 금강휴게소와 옥천슈게소가 나란히 1295원을 나타냈다.

경부 상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04원이었다. 언양휴게소에서는 1289원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칠곡휴게소 1294원, 황간휴게소와 추풍령휴게소, 경산휴게소, 옥천휴게소가 1295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다소 비싼 리터당 1359원이다. 강릉휴게소 1295원, 평창 1298원, 여주와 문막 1310원 등이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357원으로 강릉과 문막이 1295원, 평창 1298원, 횡성 1310원 순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의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1355원으로 영동고속도로 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화성휴게소가 129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홍성 1328원, 무안 1329원, 매송 1336원 등이 싼 편이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352원으로 화성 1296원, 함평천지 1300원, 홍성 1328원 순이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가격은 1299원으로 백양사 1295원, 곡성 1296원, 이서와 정읍 1298원 순이었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297원으로 곡성 1289원, 백양사 1293원, 정읍 1294원 순으로 저렴했다.

이외에 경춘고속도로를 타야 하는 운전자는 출발 전 미리 주유를 하는 것이 좋다. 경춘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는 경기도 가평의 KH주유소 단 한 곳 뿐이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리터당 1515원에 달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