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복합자동차문화공간 ‘도이치오토월드’ 2020년 개장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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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자회사 도이치오토월드가 종합 자동차 서비스 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경기도 수원시에 건설 중인 ‘자동차 멀티 플렉스’ 전체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 멀티 플렉스는 지난 3월 매매 상사 200곳, 약 2470억 원 규모 분양을 마감했고, 지난 8월 말에는 1층 신차 전시장 부문을 850억 원 규모로 분양을 성공했다.

최근 미국계 대체투자 전문 회사인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에 정비 부문을 735억 원에 매각했다. 도이치오토월드에 투자한 오크트리는 가치 투자로 저명한 하워드 마스크(Howard Marks) 회장이 경영하는 글로벌 대체 투자 전문사다.

2020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도이치오토월드는 약 1만2000대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다.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기존의 자동차 매매단지는 중고차 매매 목적으로만 구성돼 방문객들의 분포도가 한정되었지만 도이치오토월드는 신차 및 중고차 전시장, 판금 및 도장을 포함한 AS센터, 중고차 경매장 등의 각종 자동차관련 시설과 F&B, 키즈, 쇼핑, 및 어린이 공원 등 다양한 MD 구성을 통해 자동차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시킨 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A/S 및 정비 분야에서도 다양한 정비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인증중고차 제도를 처음 도입한 도이치모터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이치오토월드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대해 신규 인증시스템 및 보증프로그램이 결합된 인증중고차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20년부터 도이치오토월드 운영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해마다 12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차 및 중고차 판매 외에도 자동차 금융, 온라인 플랫폼, 정비 및 보증 서비스 등의 관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서 이들의 다양한 시너지로 국내 최고의 종합 자동차 서비스 제공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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