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 2분기 영업이익 3991억원 기록… 전년 대비 10.8% 감소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3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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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069억 원, 영업이익 399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0.6% 감소, 영업이익은 10.8% 줄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요인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게 KT 측의 설명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7%, 0.5%, 25.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지난해 2분기 대비 유선사업과 무선사업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조7015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1조1964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이용량이 줄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초고속인터넷의 성장이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

KT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7월말 기준 450만명으로 KT전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52%를 차지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하며 1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가입자 확대와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042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IPTV매출은 36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2% 늘었으며 가입자는 767만명으로 5.4% 늘었다.

금융사업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를 일부 회복해 8667억원을 기록했고 기타 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5965억 원을 달성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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