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자체개발 고강도 콘크리트로 차별화

  • 동아일보

㈜한진레미콘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한진레미콘 본사.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잘 정비된 공장과 깨끗하게 관리된 레미콘 차량이 가장 인상 깊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적인 레미콘 차량은 공사 현장을 누비기 때문에 먼지를 뒤집어써 대부분 지저분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진레미콘의 차량은 언제나 청소를 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

김광태 대표
김광태 대표
“고객에게 친절하고 항상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우리부터 남다른 준비를 해야겠죠.” 한진레미콘 김광태 대표는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고객중심 경영과 차별화. 이 두 가지 키워드가 이 회사를 가장 잘 드러내준다. 제품 측면에서도 김 대표는 “차별화된 고강도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업계에서 한진레미콘은 모든 임직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영업을 펼치는 한편, 자동화된 설비와 고품질 원자재를 투입해 우수한 레미콘을 생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품질과 차별화에 대한 노력 덕분에 한진레미콘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업체로 지정됐다.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 등 굵직한 대형 공사 현장을 누비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장성∼고창 고속도로현장 및 KTX호남선 제5-2공구 플랜트 가동도 이 회사의 업적이다.

이처럼 다양한 작업 수주는 회사의 설립목적에도 부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설립목적은 국가경제의 기반산업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일관되게 나아가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기업가의 기본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지역 봉사활동(국제로타리3710지구 전 총재) 등을 통해 따뜻한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사 출신인 김 대표는 레미콘 회사에 입사해 16년간 주임부터 대표까지 어느 보직 하나 건너뛰지 않고 차례대로 승진하며 일을 배운 베테랑이다. 이 과정에서 생산과 자재, 경리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는 회사 운영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2003년 8월 한진레미콘을 설립하였으며, 그 이후 제2공장 한진산업을 설립했다.

그는 “향후 계획은 설립 중인 제3공장 가동으로 광주전역에 100% 영업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시멘트 생산업체가 레미콘 회사를 위장 소유하는 관행이 업계에 널리 퍼져있다”며 “상생을 위해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기업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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