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 수납 면적을 2∼3배가량 넓혀 물류창고의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만들어주는 ㈜한국랙스의 랙(Rack)시스템이 전국 각지의 물류센터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88년 윤영식 회장의 창업 이래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한국랙스는 2세 경영자 윤선미 대표를 중심으로 향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랙스는 ‘전동 파레트랙’ 특허 재판에서 승리하며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진 바 있다. 지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온 윤 회장의 개발품이자 애장품이기 때문에 특허권 재판의 승소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재판 기간 동안 전혀 생산할 수 없었던 ‘전동랙’이 재생산 가동되며 한국랙스는 지난해 10건이 넘는 발주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중소기업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일이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묵묵히 재판을 진행해온 윤 회장과 기존 제품 대비 더욱 발전된 기술력을 위해 힘쓴 윤 대표, 김홍근 상무 등이 승리의 숨은 주인공이다.
윤선미 대표물류시스템 업계 최초의 여성 2세 경영인인 윤 대표는 ‘전동랙’ 개발의 성공적인 성과와 더불어 지난해 70%의 성공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더불어 올해 대기업 L사와의 계약을 성사시켜 C사의 물류센터 동탄과 양지 2곳에서 제작 시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의 발주 건으로 관련 업계의 귀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표는 “이러한 기록들을 한국랙스 영업부 출범 2년여 만에 달성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는 기적과도 같은 결과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동시에 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흔히 말하는 ‘깡통공장에서 일한다’, ‘노가다 뛴다’가 아닌 ‘솔직한 기업, 성실한 기업’, ‘공간을 창조하는 기업’에서 함께 소통하는 일원이다”라는 긍정적인 신념으로 맡은 바 업무를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제조업이 퇴색되고 많은 어려움으로 무너지고 있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하고 있는 한국랙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날림 공사와 허술한 시공으로 설비가 무너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단순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받은 업체에 시공을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윤 대표는 “물류설비 적재, 수납에서 가장 중요시돼야 할 부분은 ‘안전’과 ‘신뢰’다. 값이 싸면 그만이다는 인식은 결국 피해만 커지게 할 뿐”이라며 인식에 대한 변화를 가장 먼저 강조했다. 총괄 프로젝트매니저(PM) 현장 파견, 지반에 대한 충분한 검토 등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온 한국랙스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한편 한국랙스는 4월 17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일산 킨텍스 물류전시회에서 메인 아이템인 ‘전동랙’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해 한국랙스의 기술력과 기업정신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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