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투기규제 정책으로 주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월 안정적으로 월세가 나오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미군 렌털 임대사업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과거처럼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하기보다 다달이 월급처럼 소득을 볼 수 있는 임대수익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군 렌털하우스는 임대료를 매달 또는 연간으로 받을 수 있으며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임대료를 지불하는 만큼 연체 위험이 없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이전이 시작 되면서 주한미군 렌털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올해 이주 완료 예정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국제신도시 등의 각종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주한 미군기지 이전은 특히 대규모 인구 유입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평택 부동산 시장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많은 미군과 가족이 들어오면 당장 주거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특히 부임지에 따라 기지를 옮겨 다니는 군인의 특성상 임대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 중개업자는 “같은 규모의 주택을 한국인에게 임대하는 것보다 미군에게 임대하는 것이 훨씬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기지 인근에 임대수익을 겨냥한 건설업자와 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k-6)는 부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5.2배인 1488만 m²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몰려들 주한미군 수도 엄청나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여기에다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8만5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이전이 완료되면 총 8000여 채의 렌털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청 등 관련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여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지제역 개통-대형 산업단지 등 호재
평택은 2016년 8월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 개통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형 산업단지 조성도 평택 임대주택시장 활력의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 100조 원을 투입해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를 조성 중이며 LG도 인근 진위면에 60조 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m² 부지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활발하다. 평택∼수서 고속철도(SRT)가 2016년 12월 개통돼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철도가 동탄 GTX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이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은 서해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 도로 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각종 인프라 구축과 개발사업으로 최근 5년간 평택지역 집값 상승률이 24.91%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특수도 나타나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평택에 수많은 개발사업으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평택 파인힐타운 조감도미군 생활양식 반영한 타운하우스
이런 가운데 평택에서만 외국인 렌털 사업과 관련된 2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한 ‘파인힐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 분양가와 더불어 1∼16차까지 대단위로 조성되어 선호도가 높다. ‘파인힐타운’은 주택시공과 건물관리, 임대관리를 직접 운영한다.
‘파인힐타운’은 “최근 급등하는 미군부대 인근의 토지가격 상승으로 부담스러워진 분양가에 비해 이미 확보된 토지에 렌털하우스를 조성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오르는 지가 상승으로부터 자유로운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군 렌털 주택의 선택 기준은 2층 주택이다. 미국인들은 3층 이상의 주택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층간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해야 한다. 공실이 없기 위해서는 신축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렌털이 가능한 주택을 공급받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단지 내 스쿨버스 운행이 가능해야 한다거나 미군 주택과의 요구 사항들을 반영해 리조트시설을 갖추거나, 호수 주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있는 감성적 단지를 조성하는 등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파인힐타운’은 최근 입주자들의 요청에 따른 테마형 타운하우스 단지를 조성 중이다. 가구별로 대지면적 495∼661m², 주택면적 151∼264m²의 2층 단독주택으로 설계 및 시공했다. 현재 400여 가구를 직접 운영 임대 관리 중이다.
2060년까지 임대수요 안정적
주한미군 등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주택이다. 여기에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따라서 K-6 험프리게이트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평택 파인힐타운’과 같은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는 미군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다.
‘평택 파인힐타운’은 회사가 주택의 임대 매매 운영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 미군의 경우, 월세를 세입자 개인이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에서 계약도 체결하고 월세를 지급하기 때문에 월세를 제때 받지 못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SOFA 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미군 주둔이 계획돼 있어 임대수요도 안정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투자금 대비 실수익률 10%대 이상, 연간 임대수익은 255m²(80형) 기준 연 4000만 원 이상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군 미군전용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하여 미군 주택과와 체결한 렌털계약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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