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경 KDI 원장, 돌연 사임

  • 동아일보

작년 연임… 임기 1년반 남겨
내부 게시판에 사의 밝힌뒤 이임식… 다른 국책연구원장들 거취 관심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61·사진)이 26일 세종시 KDI 본원에서 이임식을 열고 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내부 게시판에 퇴임 의사를 밝힌 뒤 오후에 곧바로 이임식을 열었다.

김 원장은 이임사에서 “KDI의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가 세계 6위까지 오른 상황에서 27년 만에 KDI를 떠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KDI 직원들이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갑작스러운 퇴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2013년 5월 원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당초 임기는 2019년 5월까지였다. KDI 측은 “김 원장이 연휴 기간에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6개 국책 연구기관 가운데 선임 격인 KDI 원장이 임기를 1년 반 남기고 사임하면서 다른 연구원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제 부문 주요 연구원장 가운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현정택 원장, 산업연구원 유병규 원장 등은 김 원장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임기를 시작했다. 조세재정연구원 박형수 원장, 국토연구원 김동주 원장 등은 2015년 임명됐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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