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수산물 체험교육’으로 영유아 건강한 식습관 길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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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올 5월부터 11월까지, 해양수산부는 영유아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식품으로서의 수산물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영유아 및 부모를 대상으로 수산물 체험교육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영유아기는 기본적인 식습관이 확립되는 중요한 시기로 식습관이 완전히 고착돼 습관화되기 전에 충분한 영양관리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영유아 대상 수산물 체험교육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식백세’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온 가족 식습관 개선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영유아를 위한 수산물 식습관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영유아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영유아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올해 시범 운영된 프로그램으로는 바닷속풍경체험, 수산물요리체험, 갯벌체험, 수산물체험, 어항초만들기 5개의 메인 프로그램과 영양소 학습, 수산물 시식, 어류탁본 만들기 등이 있다.

교육은 상반기(5.1∼6.30) 8회, 하반기(8.26∼11.4) 10회 등 총 18회에 걸쳐 서울, 경기, 세종에 위치한 어린이집 77개원과 연계해 영유아 1781명, 학부모 2347명 등 총 4128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 중 실제 갯벌을 연출해 살아있는 게를 직접 만져보는 ‘갯벌체험’, 우리에게 친숙한 생선인 명태를 식재료로 사용한 ‘명태버거 만들기’, 바다생물을 넣어 꾸며보는 ’어항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영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체험하여 인기가 있었으며, 현장에서 우리 수산물 멸치, 새우, 김 등을 넣어 직접 조리해 제공한 해물주먹밥 시식 또한 호평을 받았다.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그간 경험했던 부모참여 수업 중 최고였다는 호평이 많았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하며 즐김으로써 수산물에 더 관심을 갖고 먹을 때도 거부감이 덜할 것 같다”, “수산물 체험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등 많은 학부들의 의견들이 있었으며, 이 같은 체험행사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면 아이의 식습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사)한국수산회는 “올해 체험교육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내년에는 새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더해 전국으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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