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글로벌경영]UAE 육상생산광구 참여 성공… 최대 규모 원유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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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석유, 석유화학, 윤활유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전체 매출액의 3분의 2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GS칼텍스는 2011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이자 국내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제품을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향후 해외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GS EPS는 2019년부터 20년간 연 60만 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미국에서 직접 수입할 계획이다. GS칼텍스도 지난해 240만 배럴에 이어 올해 350만 배럴의 미국산 원유를 수입할 예정이다. 향후 GS가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에너지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원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 명함을 내밀었던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광구에 참여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유전개발 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원유를 확보했다. GS에너지는 아부다비 3개 광구사업, 미국 네마하 광구사업 및 캄보디아 탐사광구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경영 목표를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으로 정하고 수익성 위주의 해외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채용해 글로벌 현장 중심의 인력 배치를 단행했다. GS건설은 해외 시장 진출의 주력인 플랜트뿐 아니라 토목과 건축분야에서도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수주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슈퍼마켓 오픈을 준비 중이다. 소형 점포 진입장벽이 완화된 베트남에서도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허창수 GS 회장은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때에도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과감한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기존 자원들을 잘 조합해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gs#해외자원 개발사업#에너지#유통#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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