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성폭력 논란 한샘, 기업문화실 신설… 익명 ‘핫라인’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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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8일 기업문화실을 신설했다. 사내 성폭력 논란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자 내놓은 조치다.

기업문화실은 사내 성평등 이슈뿐 아니라 인사제도 등에 관해 임직원의 목소리를 듣는 조직이다. 제언을 익명으로 접수할 수 있는 ‘핫라인’도 개설한다. 사내 인트라넷 기반으로 운영되며 접수 내용은 최양하 대표이사 회장이 직접 관리한다. 사규 위반이 확인되면 감사실을 통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샘은 조만간 여성인권과 기업문화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구성키로 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성폭력 사건을 교훈 삼아 기업 문화를 대대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한샘#성폭력#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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