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편의식품 시장 공략해 성장”… SPC삼립, 2020년 매출 4조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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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인 SPC삼립이 2020년 회사 매출액 4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제빵뿐만 아니라 신선 편의식품 시장을 공략해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30일 SPC삼립에 따르면 이 회사는 27일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창립 72주년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샐러드, 간편 과일 등 신선 편의식품 시장은 매년 30% 이상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를 중심으로 이 시장을 공략해 회사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SPC삼립이 420억 원을 투자해 7월 충북 청주시에 건립한 공장이다. 가공채소, 소스류, 음료 베이스 등 200여 품목을 연간 1만3000t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양상추, 로메인 등 가공채소와 냉장주스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 납품된다. 현재는 원료 위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엔 샐러드 완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신선 편의식품 사업은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전국 6000여 곳의 SPC 매장에서 시작해 외부 거래 비중을 꾸준히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spc삼립#편의식품#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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