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메트로자이 2차’ 견본주택 1만7000여 명 방문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11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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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짓는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2차 아파트 견본주택에 탈(脫) 서울을 염두에 둔 예비 청약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올해 5월 단시일 계약을 끝낸 1차와 더불어 총 4229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완성되는데다 부동산 규제 비적용, 중도금전액 무이자 등을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한강메트로자이 2차 오픈 첫날인 8일 5000여 명이 방문한데 이어 9일 6000여 명, 10일 6000여 명 등 오픈 후 3일간 1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견본주택 내부는 서울에서 온 30~40대 젊은 층으로 북적였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이 많아 실내 어린이 놀이터도 견본주택에 별도로 마련됐다. 내방객들은 1층에 위치한 상담 창구에서 청약 조건 및 일정, 분양가 등을 확인하고, 2층에 마련된 타입별 유니트도 꼼꼼히 둘러봤다.

서울 여의도에 직장을 둔 방문객 정모씨(36세)는 “지금 사는 서울 아파트가 입주한지 20년정도 됐는데 전용면적 84㎡ 전세가 4억원이 넘어 이번에 내 집을 장만하려고 한다”며 “한강메트로자이 1차 분양 때 당첨되지 못해 이번에 다시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에는 3개 타입(84㎡A, 84㎡C, 99㎡A)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남향위주 단지 배치에 4베이(Bay) 판상형 위주로 설계된데다 타입별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수 있는 펜트리, 대형 드레스룸, 알파룸 등이 제공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GS건설 박희석 분양소장은 “김포는 탈 서울 수요가 몰려들어 미분양 가구가 없는데다 입주가 마무리 단계인 4079가구 대단지 ‘한강센트럴자이’ 일부타입에는 5000만 원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라며 “한강메트로자이 1차가 현재 전매제한 기간인 만큼 1차 청약 낙첨자, 탈 서울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메트로자이 2차는 지하 2층, 지상 26~29층 4개동으로 전용면적 84·99·134㎡P 등 총 431가구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 84㎡A 137가구 △ 84㎡B 52가구 △ 84㎡C 105가구 △ 99㎡A 81가구 △ 99㎡B 53가구 △ 134㎡P(펜트하우스) 3가구 등이다.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금융혜택으로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제공한다. 또한 김포는 8.2 부동산대책에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 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 자격을 얻는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2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걸포동 336-1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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