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서울시,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5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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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에서 서울시민들과 함께 ‘금호타이어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금호타이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가족과 소모임 165팀, 약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북한산 자락 1만3000㎡ 면적에 산벚나무, 청단풍, 산딸나무 등 12종, 총 5800그루의 묘목과 교목을 심었다고 전했다. 나무들에는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름과 소망이 적힌 표찰이 걸렸으며 향후 30년 간 서울시의 관리를 받는다.

금호타이어는 부대행사로 캐릭터 ‘또로’와 ‘로로’의 포토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에코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어린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산림탄소센터에서는 참가팀에게 에코화분을 나눠줬다.

이번에 조성된 숲에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은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따라 서전 등록된 사업계획을 통해 모니터링 되고 5년 후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 숲은 앞으로 30년간 총 34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호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이는 종이컵 약 3100만 개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에 해당되며 서울시민 1인당 3.1개의 종이컵을 줄이는 효과와 동일한 수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인왕산과 북한산 3만100㎡ 면적에 3개의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심어진 묘목들이 30년 후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는 환경을 가꾸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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