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새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첫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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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최근 노르웨이 선사 DHT사와 31만9000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VLCC 1척당 8300만 달러(약 969억 원) 정도인 최근 시장 가격을 감안하면 총 계약 금액은 20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DHT사는 보유 선박 21척 중 16척을 현대중공업이 건조했을 정도로 현대중공업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에서 해당 선박을 건조해 내년 7월과 9월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월 중순 노르웨이 회에그LNG사와 2700억 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수주 소식을 알렸지만 작년 실적에 이미 반영된 계약이어서 이번 계약이 올해 첫 수주”라고 설명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현대중공업#수주#원유운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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