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인공지능 시대...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16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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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6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휘센 듀얼 에어컨' 29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 씽큐(Deep ThinQ™)'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새로 적용해 냉방 공간·냉방 모드·공기청정 가동 시점 등을 알아서 결정하고 동작한다. 50여만 장의 다양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베이스로 탑재힌 신제품은 최근 2주간 촬영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베이스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사람이 현재 있는 공간을 정확하게 찾아낸다.

새 장소에 설치된 후 약 1주일이 지나면 실내 공간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사람이 있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 실내 전체를 냉방할 때보다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온도와 습도를 일정 수준에 맞춘 후에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알아서 조절한다. 사용자는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아 마치 동굴에 있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PM1.0 센서로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으로 청정 기능을 켠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동되며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예상 전기료를 확인할 수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고객을 이해하는 인공지능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16일부터 4월3일까지 'LG 휘센 미리구매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에 따라 최대 70만 원의 캐시백 혜택 또는 사은품을 준다. 휘센 에어컨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사는 고객에게는 가격에 따라 추가 캐시백도 제공한다. 에어컨 신제품 출하가는 200만~620만 원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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