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9월 내수 판매 전년比 14.1%↓ ‘신형 말리부, 효자 노릇’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4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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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4078대, 수출 3만1035대를 판매해 총 4만5113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1%, 수출은 11.6%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고 전체 판매는 12.4% 떨어졌다.

다만 내수에서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가 지속적인 긍정적 판매를 이어가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스포츠카 카마로 SS,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가 본격적인 고객 인도 및 카셰어링 공급이 시작돼 긍정적 모멘텀을 동반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5656대가 판매되며 고객의 지속적인 호응을 증명했다. 올해 월평균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스파크는 상품성과 경제성을 갖춰 국내 경차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쉐보레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39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0.9% 증가했다. 말리부는 지난 상반기 신형 모델을 출시돼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상반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7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달성한 신형 카마로 SS는 지난달 134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신형 카마로 SS는 쉐보레 브랜드의 퍼포먼스 기술을 상징하는 모델로 우수한 성능은 물론,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춰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카셰어링 업체에 공급을 시작하며 소비차 체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준중형 크루즈는 지난달 76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1.4%가 떨어지고 RV 제품군 중에서 캡티바(245대)와 올란도(889대)는 각각 전년대비 6.5%, 11.7%의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9월 한 달 간 완성차 수출은 3만1035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2016년 1월부터 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3만4573대(내수 12만7990대, 수출 30만6583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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