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혁신기업인 대상]세계 최고의 팹리스 기업을 꿈꾸다

  • 동아일보

기술-품질 부문/ 실리콘마이터스 허염 대표

 전원관리집적반도체(PMIC)는 2007년 당시 우리나라 전자산업에 꼭 필요한 반도체 솔루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자체 개발하지 못한 탓에 전량 해외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아야 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실리콘마이터스의 허염 대표는 PMIC를 국산화해 국내 및 해외 시스템업체에 공급할 목적으로 동사를 설립했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지난 9년간 척박했던 한국 파워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서 설계 및 공정 기술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 인력들을 양성해 동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디스플레이 및 휴대전화에 필요한 PMIC 반도체를 국내 시스템업체들에 대거 공급함으로써 관련 산업 분야 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입 대체 및 해외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실리콘마이터스의 기술 경쟁력의 기반에는 오랜 개발 경험을 보유한 설계 인력, 즉 ‘인재’가 있다. 현재 재직자는 290여명으로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 특성상 대부분이 엔지니어이고, 특히 10년 이상의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기술인력이 전체 엔지니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중 30%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같은 분야 경험이 충분히 많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함으로써 인재의 역량을 최대화해 동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실리콘마이터스#허염#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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