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서울대’ 경전철 신림선 실시계획 승인…2021년 준공 예정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1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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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지난달 31일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보상과 행정협의, 공사에 저촉되는 지장물 이설에 대한 실시계획을 우선 승인했다. 오는 11월까지 최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2021년 신림선 경전철을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보라매공원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라매공원 내 개착공법을 가능한 한 비개착공법(터널)로 변경 △종합 관제동을 공원밖에 설치 △차량기지 설치로 인한 공원훼손 최소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가 사업시행자인 남서울경전철와 지난해 8월 협약을 체결하고 기공식을 가졌다. 민간투자사인 남서울경전철이 신림선을 건설해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하고 30년간 운행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때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보라매역~신림역~서울대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 7.8km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신림선은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km다. 출퇴근 시간 기준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40분에서 24분으로 16분 단축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서남권 지역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영등포, 동작, 관악의 연계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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