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바나나의 유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1일 05시 45분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열풍의 시작
바나나 쌀과자·망고 바나나 등 줄이어

식품업계가 바나나맛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를 유혹 중이다. 식품 업체들이 바나나맛을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바나나의 대중성 때문이다. 불황일수록 익숙한 맛을 찾는 고객들에게 바나나만큼 ‘취향 저격’인 과일이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또한 바나나는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단맛을 갖고 있어 다른 식품과의 결합 및 활용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칼륨을 함유해 웰빙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바나나맛 신제품 출시만 30여건에 이른다. 관련 업계는 이러한 바나나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바나나맛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복음자리, ‘아기랑 소곤소곤 바나나 쌀과자’

과일가공 전문 기업 복음자리(대표 김현택)는 영유아 전용 간식 ‘아기랑 소곤소곤 쌀과자’에 바나나맛을 가미한 ‘바나나 쌀과자’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26일까지 아기랑 소곤소곤 블로그(blog.babysogon.co.kr)에서 이벤트 글을 스크랩하고 제품을 체험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바나나 쌀과자 6봉을 증정한다.

제품 후기를 작성하는 당첨자 미션을 수행하고 ‘베스트 리뷰어’에 선정된 3명에게는 제품 1박스를 추가 증정한다. ‘아기랑 소곤소곤 바나나쌀과자’는 무농약 현미쌀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바나나를 배합한 쌀과자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100℃ 이상의 열과 압력으로 팽화시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칼슘 함유로 유아 성장의 영양설계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오리온은 대표 제품 ‘초코파이’에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초코파이 바나나’를 통해 바나나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장병들을 위한 ‘초코파이 바나나 애정(愛情) 이벤트’를 통해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벤트 페이지에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초코파이, 곰신, 군화야힘내 3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총 3000명에게 초코파이 바나나 1상자(12개입), 응급키트와 음료분말, ‘초코파이 바나나 애정(愛情) 박스’를 당첨자가 지정한 부대로 전달한다.


● 오설록, ‘망고 바나나 시즌 메뉴’

오설록이 달콤한 바나나와 망고, 녹차의 싱그러움을 더한 ‘바나나 시즌 메뉴’를 8월까지 한정으로 선보인다. 망고, 바나나와 그린티 슬러시가 조화를 이루는 ‘프레시 망고 바나나 그린티’와 부드러운 요거트를 더한 ‘망고 바나나 그린티 요거트 스무디’, 우유와 얼음을 갈아 넣은 ‘망고 바나나 오프레도’로 구성됐다. 토핑으로 우유 아이스크림을 더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7월까지 오후 12시부터 2시 사이에 바나나 시즌 메뉴 3종을 약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삼립식품, ‘빅슈에 바나나’

삼립식품은 자사 인기 제품에 바나나를 가미한 ‘바나나 크림빵’, ‘바나나 보름달’, ‘바나나 크림샌드’를 출시한데 이어 냉장 디저트 시리즈인 ‘카페 스노우’의 신제품으로 ‘빅슈에 바나나’를 선보였다. ‘빅슈에 바나나’는 부드럽고 촉촉한 슈 안에 신선한 생크림과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이 함께 들어 있어 동시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여름철 시원하게 먹는 디저트로 커피나 우유와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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