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새뜰마을사업’ 기공식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3일 12시 55분


코멘트
한국해비타트가 3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에서 ‘새뜰마을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새뜰마을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15 새뜰마을사업’에 따라 도시 쪽방 촌이나 달동네, 농촌 낙후마을과 같이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를 못 갖춘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영태 한국해비타트 대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김동주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 김경환 국토부장관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뜰마을의 대상이 된 남방동 마을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77%에 달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전무한 주거 여건 취약 마을로 한국해비타트가 그동안 해오던 집수리 노하우를 이번 남방동 새뜰마을 사업에 발휘해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크라운해태제과 그룹도 3년간 약 3억 원의 기금을 후원해 남방동 새뜰마을에 낡은 집을 수리해주고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집수리를 지원한다.

한국해비타트는 해당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마을조성에 나선다. 30년 이상 된 슬레이트 지붕을 친환경소재로 개량하는 등 노후 불량주택을 정비하고 재래식화장실, 빈집 철거 및 상하수도 등 위생시설 개선을 추진하며,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담장을 고치고 산사태·침수 등 상습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주거, 위생, 안전 인프라를 중점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송영태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는 “해비타트와 새뜰마을 사업은 마을공동체에 희망을 세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진정한 희망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싶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