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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월 외환보유액 3709억달러…달러 강세로 유로·엔화 강세 가치 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03 09:58
2016년 6월 3일 09시 58분
입력
2016-06-03 09:56
2016년 6월 3일 09시 56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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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달만에 감소했다. 달러 강세로 유로화, 엔화 자산 가치가 하락한 영향 때문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709억 달러로 전월보다 15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2~3월 두달 연속 증가했던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 강세화로 유로화, 엔화로 보유 중인 채권, 자산유동화증권 등의 가치가 떨어져 달러화로 환산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비중이 가장 큰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 증권((MBS·ABS) 등 유가증권(90.4%)이 전월대비 59억1000만달러 감소한 335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41억9000만달러 증가한 263억7000만달러를 나타냈고, 특별인출권(SDR)도 1억5000만달러 늘어난 18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줄어든 1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올해 4월말 기준 3725억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 2197억달러로 1위였고 일본은 1조 2625억달러, 스위스 660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5807억달러, 대만 4432억달러가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러시아 3915억달러, 한국 3725억달러, 인도 3630억달러, 브라질 3622억달러 등 순이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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