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교육시설 갖춘 아파트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25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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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구매하는 주 수요층 중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비율이 늘어나면서 단지 내 교육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다.

과거 단지와 학교, 학군 등 교육시설과의 거리를 중요시 여겼던 수요자들은 최근 단지 내 특화된 교육시설을 제공하는 주거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한 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녀 교육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학부모들이 자녀를 키우기에 최적화된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등이 단지 내 들어서면서 비교적 안전한 학습여건이 조성되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설사들 역시 단지 내 보육과 교육시설이 완비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에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 내 최초 어린 자녀들을 위한 단지 내 대규모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어린이 15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스터디센터와 남녀구분 독서실이 커뮤니티 내 마련된다.

또한 아이들이 통학 및 학원차량을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키즈스테이션도 조성되며 당진시 최초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CPTED)’ 인증을 받을 예정으로 보안에 특화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각 세대 현관에는 센서감지를 통해 거동수상자(불청객)의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인 현관 안심 카메라도 설치된다.

우미건설은 내달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일대 주공3단지아파트를 재건축한 ‘춘천 후평 우미린’을 선보인다.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조성되고 춘천시 최초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춘천시 최초로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Lynn,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한양이 같은 달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서 공급하는 ‘시흥 은계 한양수자인’은 단지 내 키즈카페, 독서실, 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은계지구 내 최대 규모의 민간분양 단지로 지하 1~지상 29층, 10개동, 전용 75·84㎡ 총 1090가구로 규모다.

롯데건설은 오는 27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632-1번지 일원에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를 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서며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목동에 14년 만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3~지상 14층, 6개동, 전용 59~101㎡ 총 410가구 규모 중 2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내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e편한세상 상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지상 47층, 4개동,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 규모로 맞벌이 부부 및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어린이집은 물론 대형 실내놀이터가 조성되고 초당초·이호초·이호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자율형 사립고인 동산고도 가깝다.

한화건설이 공급중인 김포시 풍무5지구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단지 내 독서실, 보육시설 등이 마련됐고 유현초·풍무중이 단지 앞에 위치한다. 풍무고와 김포고, 사우고 등도 인근에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며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다.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고 단지 내 시립유치원과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 라이브러리파크, 스포츠파크 등 축구장 15배 크기의 6개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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