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그린벨트 풀린다” 직접 수혜지 하남 토지 분양에 관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하남 그린벨트 분양

하이랜드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는 경기 하남시 감북동 초이동 그린벨트를 선착순 공개 분양하고 있다. 이번 분양지는 회사 보유분 우수 필지가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분양 토지는 3306m²(약1000평) 전후로 대분할되어 있으며 496m²을 기준으로 분양금액은 3.3m²당 59만∼80만 원으로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토지는 둔촌동에 접해 있으며 올해에 개통 예정인 9호선 보훈병원역 주변으로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는 서울 생활권 지역이다.

규제개혁 최대 수혜지 하남,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1순위


최근 정부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30만 m²(약 9만 평)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임하기로 했다.

2009년에 수립된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국토 면적 3.9%(3862km²)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2.8km²)의 83배에 이르는 233km²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이다.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여건에 따라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이다.

행정 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인 하남시에서 앞으로 미니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적극적인 개발 수요가 있음에도 과도한 그린벨트 지정으로 개발에 엄두를 못 냈던 하남시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선정


하남시는 작년 11월 12일자로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마을 787필지 20만6004m²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했다. 이번 고시에 따라 3개 마을(섬말, 샘골, 법화골)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마을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돼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 결정으로 개발제한구역의 엄격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랜드가 매각하고 있는 필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되어 있고 금년에 개통되는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인구 36만의 자족 기능 도시로 발전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발표된 세종간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연장길이 128.8km의 왕복 6차로가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필지 안쪽까지 차량 다닐 수 있는 도로 있어

최근에 하남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수도권 최적의 주거 환경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강남과 가까운 하남지역은 그린벨트를 풀어 미사, 위례, 감일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감북동과 초이동은 ‘하남시 2020 도시기본 구상도’의 개발제한구역 활용구상안에 따르면 지식기반산업 및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해제 1순위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의 경우 3.3m²당 500만∼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000만 원을 넘는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의 말이다. 02-6925-0118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하남토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