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베트남에 모듈조립공장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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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투입… 2017년 하반기 가동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북부 하이퐁 시에 신규 모듈 조립 공장을 짓고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6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이퐁 시와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중 자본금 약 1200억 원 규모로 법인을 설립한 뒤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 경기 파주시, 경북 구미시 외에도 중국 광저우(廣州), 난징(南京) 등에서 모듈 조립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 공장을 통해 점차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는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하이퐁 시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해 중국으로의 운송이 쉬운 데다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은 곳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인 정철동 부사장은 “베트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이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규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lg디스플레이#모듈조립공장#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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