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외국인 관광객 전용 ‘농촌관광 상품’ 9종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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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외국인 관광객 전용 농촌관광 상품 9종이 개발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 외국인 전문 여행사와 협력하여 주요 농촌관광지가 포함된 외국인 전용 관광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2016∼2018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농식품부는 서울, 제주 등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농촌지역으로 확산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해외 여행사 대상 현지 설명회 및 초청 팸투어를 개최하였고, 우수 농촌관광자원 40선을 선정하여 책자를 제작(영문, 중문 간체·번체)하여 배포하는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농촌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중국권 국가 중 도시국가로 농촌 여행 등 이색 체험에 대한 선호가 높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여행업계 대상 현지 설명회 및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농촌체험관광에 대한 정보를 얻고 가능성을 알게 된 정우여행사와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인 WTS 등에서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정우여행사에서 개발한 ‘Korea Rural Experience(한국 농촌 체험)’는 경기 양평 수미마을과 충남 아산 외암마을 등 우수 농촌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코스화한 전문 농촌관광 상품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상품명 자체가 ‘한국 농촌 체험’으로 싱가포르 여행객 대상 농촌관광 인식 확산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인 WTS에서는 ‘KOREA-SPRING AND SUMMER DELIGHT WITH SUMI VILLAGE(수미마을과 함께하는 한국 봄·여름 즐길거리)’ 상품을 만들어 3월 27일부터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양평의 수미마을은 연간 방문객이 5만여 명으로 내국인 관광객에게는 인기 있는 마을이었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품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업계 팸투어 때(2015년 11월) 4계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의 매력을 알리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다수 여행사에서 상품화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기존의 도시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광자원을 찾고 있는 해외 여행업계와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농촌관광자원의 우수성이 만나 농촌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공감#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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