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수요자 중심 맞춤 서비스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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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원활히 함으로써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중소기업지원기관으로 1976년 6월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주요 업무로는 담보가 부족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신용보증업무, 부실화된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회수하는 채권관리업무, 중소기업 연쇄도산 방지 효과가 탁월한 기업 간 상거래 매출채권에 대한 신용보험업무 등이다. 이외에도 민간투자 사업시행자의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산업기반신용보증과 창업상담부터 창업 후 컨설팅까지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신보는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도시에 골고루 위치한 9개 영업본부, 106개 영업점 및 10개 신용보험센터에서 약 2200명이 근무하면서 2015년 기준 42조5000억 원의 신용보증과 16조2000억 원의 신용보험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신보는 2014년 12월 국가균형발전 및 수도권 과밀억제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대구 혁신도시로 본점을 이전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신보는 현 정부에서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3.0을 구현하기 위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해 약 1년간의 본격적인 개편작업을 거쳐 2016년 4월부터 ‘미래성장성 중심 보증지원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신보는 2015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난 40년간 유지된 보증심사의 기준을 과거 성과 중심에서 미래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보증지원시스템 개편을 추진했다. ‘새로운 보증지원시스템’은 기업의 미래성장성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심사방법 및 전결권, 보증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보증심사단계에서부터 우대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보증심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것이다.

우수한 기술 및 지식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재무성과는 다소 미흡하여 정책금융 지원을 받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이 이제는 우대조건으로 신속하게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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