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신 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8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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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신(新)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982~2000년 태생인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연희 BCG코리아 아시아마케팅·유통부문 대표는 ‘글로벌 유통의 핵심 트렌드와 도전과제’에 대한 강연을 통해 글로벌 유통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스마트 소비자 등장’, ‘인구구조 변화’, ‘유통채널 진화’ 등을 꼽으며 82년~2000년 밀레니얼 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제치고 향후 20년간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트렌드 민감성, 다양한 정보 중시, 기술 친화성, 활발한 소셜 네트워킹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옴니채널과 모바일 쇼핑,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등 주요 유통기업의 향후 경영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최창희 상무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성 확보를 위해 엘 포인트(L.point) 시스템과 간편 결제서비스인 엘페이(L.pay)를 신설해 롯데그룹의 완결성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고객확대를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옥션, G마켓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나영호 상무는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환경 제공을 위해 이베이네트워크와 G마켓 글로벌샵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물류센터 확충 등 수출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럽오더, 시럽월렛 등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플래닛의 박정민 본부장은 “소비자와 판매자간 구매수요와 제품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오프라인 유통의 한계”라고 지적하며 “모바일 마케팅으로 고객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고객수요를 세분화해 내는 것이 O2O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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