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9개 대학에 창업컨설팅 과정 신설

  • 동아일보

삼성전자-창조경제센터 운영 지원

삼성그룹이 후원하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 29곳에 창업 컨설팅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예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2년간 재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북 지역 창업 컨설팅 과정은 포스텍 영남대 대구대 등 20개 대학에서, 대구에선 경북대 계명대 등 9개 대학에서 각각 운영된다. 이 대학들은 각 센터와 협약을 맺고 청년창업 활성화 기반을 다지기 위한 창업교육 과정을 개설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경북대는 창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창업과 경영’,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 방법론을 교육하는 ‘창조성 개발과 혁신’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경운대도 ‘글로벌 벤처창업’ ‘창의적 사고’ ‘창업의 성공전략’ 등 19개 정규 과목을 개설한다. 이 밖에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을 가르쳐주는 ‘내 꿈을 잡는 창업 캠프’와 ‘창업 기초교육 캠프’ 등도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참여 대학에 신설되는 창업교육 과정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강 신청 기간에 각 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창업교육 과정 운영비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며, 해당 대학에서 창업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창업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화까지 가능하도록 삼성전자 사내 창업 프로그램인 C-랩(Lab)과 연계해 창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1인 기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생에게 창업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대구#경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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