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면세점 63’ 28일 프리오픈, 내년 목표 매출 ‘5040억’…“원스톱 관광명소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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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2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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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면세점 63’ 28일 프리오픈, 내년 목표 매출 ‘5040억’…“원스톱 관광명소로 만들 것”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서는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 63’이 28일 프리오픈한다.

한화갤러리아는 22일 63 빌딩 별관 1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3빌딩에 들어설 시내면세점의 공식 명칭을 ‘갤러리아면세점 63’으로 정하고 전체 쇼핑공간의 60%를 프리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화갤러리아는 내년도 목표 매출을 5040억원(순매출 373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면세사업부문에서 5년동안 총 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 지역경제 파급효과 부가가치는 6300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6000여명으로 예상했다.

면세점은 63빌딩 4개층에 1만153㎡ 규모로 자리 잡는다. 전체 브랜드 가운데 중소기업 브랜드는 42%다.

층별로 살펴보면 그라운드플로어(GF)에는 럭셔리 부티크·화장품(5367㎡), 1층엔 명품시계·주얼리(779㎡), 2층엔 국산 화장품·패션·잡화(1985㎡), 3층엔 K-스페셜홀(2022㎡)이 자리한다.

그라운드플로어에는 철제와 유리로 만들어진 중앙의 돔을 통해 자연 채광이 들어온다. 랑콤, 키엘 등 수입 화장품과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내 화장품 등 81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1층에는 알마니, 버버리, 시티즌, 로즈몽 등 37개 시계 브랜드가 입점하며, 2층에는 중국 홈쇼핑 인기 브랜드, 전문 스파·피부과 전문 브랜드 등 한국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131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3층은 국산품 및 중소기업 상품 141개 브랜드와 중소기업 홈쇼핑 전용관, 국산 캐릭터 전문숍 등으로 꾸며진다.

면세사업 확장을 위한 국내 추가 출점 및 해외진출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한화갤러리아는 해외 현지 면세점 진출 이외에도 크루즈 관광선 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면세사업의 세계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 63’ 활성화를 위해 서울의 동맥인 ‘한강’과 우리나라 정치·경제의 중심지 여의도를 관광 인프라를 활용, 여의도를 신흥 관광·쇼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면세점 오픈을 계기로 내부 관광시설을 새단장 해 면세소핑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원스톱 서비스’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의도 관광맵’을 기획,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 배포키로 했다.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를 ‘한류코스, 전통코스, 문화·예술코스, 한강코스’ 등 4개의 테마형 여행코스로 나눠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거점 사무소 5개를 오픈하고 오는 2019년까지 30여개의 사무실을 개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200여개와 고객유치 제휴 계약을 체결,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의도만의 특화된 관광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포·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이점을 활용, 쇼핑과 관광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투어’로 단체 관광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명품관의 내·외국인 및 VIP 고객 연계 마케팅도 추진한다.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통합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원 카드(One Card)’ 서비스를 출시, 백화점 고객등급과 연계해 할인혜택을 고객에게 적용할 방침이다. 또 명품관의 성공 노하우를 살린 VIP 라운지 운영 등을 통해 VIP 고객 마케팅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여의도, 영등포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계획 ‘63플랜’도 추진키로 했다. ‘63플랜’은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계열사별 역량을 접목할 예정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갤러리아면세점 63은 모범적인 면세사업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보물 같은 진주와 보석들을 잘 꿰어 한국 관광산업에 보탬이 되는 면세점, 들어올 때보다 나갈 때 만족하는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이 다른 면세점과의 차별화된 점에 대해서는 “다른 면세점들이 갖고 있는 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다른 면세점들의 마케팅 전략을 배운 뒤 저희 나름대로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황 대표이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입구가 시원하다”며 “들어올 때 시원하게 들어올 수 있고 아쿠아리움, 각종 유명 레스토랑이 있다. 한국거래소, 노량진수산시장 등과 함께 관광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갤러리아면세점 63.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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