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남양주 평내동 재건축아파트 1891채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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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이 경기 남양주시에서 약 1900채 규모의 아파트 대단지 재건축 사업에 나선다.

서희건설은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 평내동 산87-11에 있는 진주아파트는 재건축이 끝나면 지상 29층의 21개 동, 1891채 규모의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곳은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수석∼호평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강북권에 쉽게 갈 수 있다. 또 인근에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다산신도시가 있어 신도시 인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희 스타힐스’로 2000년대 후반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서희건설은 최근 수년간 대규모 적자를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적극 나서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시공 계약을 잇달아 따내면서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30위에 올랐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주도하는 재건축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남양주의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서희건설#남양주#평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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