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CJ와 손잡고 “명동-남대문 한류명소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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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공연장 설치 등 협약 체결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왼쪽)와 정준호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이 상생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왼쪽)와 정준호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이 상생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6일 신세계디에프가 CJ E&M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 중구 명동과 남대문 지역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그룹이 서울 시내 면세점 운영을 위해 설립한 회사이다.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 회사는 명동과 남대문을 잇는 1km 구간에 터치스크린이 있는 ‘미디어폴’을 약 30대 설치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은 이 미디어폴을 통해 남대문시장 등 주변 관광 정보를 얻고 한류 스타들의 영상과 사진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지 후보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남대문시장을 연계한 관광 코스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신세계디에프와 CJ E&M은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인접한 메사빌딩 10층에 있는 530석 규모의 공연장에 케이팝 상설공연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CJ E&M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하는 상설 케이팝 공연 프로그램인 ‘소년24’(가칭)를 이 공연장에서 주로 펼칠 계획이다. 양사는 소년24를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공연으로 특화시켜 중국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찾도록 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목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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