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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51%가 캥거루족 ‘깜짝+화들짝’…전공계열별로 다르다? ‘상대적 박탈감’
동아닷컴
입력
2015-08-13 19:54
2015년 8월 13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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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졸자 51%가 캥거루족/동아일보 DB
대졸자 51%가 캥거루족 ‘깜짝+화들짝’…전공계열별로 다르다? ‘상대적 박탈감’
대졸자 51%가 캥거루족
대학을 졸업하고도 부모와 같이 살거나 용돈을 받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대졸자의 약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내놓은 ‘캥거루족의 실태와 과제’ 자료에 따르면, 2010∼2011년 대졸자 1만7376명을 조사한 결과 대졸자의 51.1%가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동거하면서 용돈을 받는 대졸자가 10.5%, 부모와 동거는 하지만 용돈을 받지 않는 대졸자는 35.2%, 부모와 따로 살지만 용돈을 받는 대졸자가 5.4%였다.
특히 기혼 대졸자 중에서도 부모와 같이 살거나 용돈을 받는 캥거루족이 14.0%에 달했다.
캥거루족을 전공계열별로 분류했을 때, 취업률이 높고 취업자의 임금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은 의약 및 공학계열 대졸자들에서 캥거루족 비율이 낮았다.
캥거루족의 47.6%는 정규직 취업자, 34.6%는 비취업자, 14.7%는 임시직 취업자, 3.1%는 자영업자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취업에 성공하고서도 캥거루족으로 사는 것에 대해 “일자리의 질이 그만큼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캥거루족 중 자신이 바라는 직장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사람은 19.5%에 불과했지만, 비(非)캥거루족은 그 비율이 42.3%에 달했다.
또한 대학 재학 중 취업목표가 뚜렷했던 사람들일수록 캥커루족이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학 졸업 전까지 취업목표를 세운 적이 없는 대졸자의 경우 54.5%가 캥거루족에 속했지만, 취업목표를 세운 대졸자는 캥거루족 비율이 48.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업능력개발원 오호영 연구위원은 “캥거루족 현상의 근본 원인은 취업난 악화로 양질의 취업 기회가 많지 않은 데 있다”며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대학 내 취업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졸자 51%가 캥거루족. 사진=대졸자 51%가 캥거루족/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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