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SMC33의원, “건강한 가치를 환자에게” 밸런스 치료를 아시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2일 03시 00분


대한밸런스의학회(www.dr4y.com)가 ‘밸런스의학’의 콘셉트를 입증할 파일럿플랜트(Pilot plant)를 구축했다. 학회는 이달 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SMC33의원’ 1호점을 개설하고 정신·육체·화학적 균형을 맞춤으로써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밸런스 의학’의 테스트 베드를 마련했다. 학회 차원에서 의원급 의료 기관을 개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밸런스의학회 회장(유승모)과 학술이사(김강호) 2명의 임원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에스엠씨33의원은 신체적 교정을 위한 교정치료와 척추 통증치료, 화학적 균형을 위한 영양학적 치료, 정신적 치료를 병행하며 앞으로 밸런스의학의 저변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SMC는 ‘Spine Medical Clinic’의 약자다. 33은 척추 뼈 33개의 건강을 위한다는 의미다. 유승모 대표원장은 “모든 통증의 원인은 육체적, 정신적, 화학적인 불균형에서 생긴다”며 “SMC33의원 1호점은 밸런스의학회가 목표하는 육체·정신·화학적 스트레스 제거를 통한 건강가치 실현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C33의원 1호점은 85평 규모에 진료실 2개, 영양치료실 2개, 물리치료실, 운동치료실 등을 갖췄다.

물리치료의 경우, 청결과 환자의 시간 절약을 위해 핫팩 치료를 배제하고 초단파 치료와 ICT 치료(Interferential Current Therapy·간섭전류치료)만 실시한다. 30분 안에 물리치료를 끝내고 환자가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도록 매트 위주의 필라테스를 접목한 운동치료를 실시한다. 물리치료에서부터 교정치료와 영양치료를 진행하는 치료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이 에스엠씨33의원의 목표다.

SMC33의원은 유효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진료시간 단축을 위해 검사실과 진료실, 주사실을 같은 공간에 배치한 것도 독특하다. 또 심박동의 변화를 분석해 건강상태와 스트레스에 대한 자율신경계 기능을 알아보는 ‘HRV(Heart Rate Variability·심박수변이도) 스트레스 검사’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무엇보다도 의료진과의 ‘코웍(Co-Work)’을 통한 과학적·객관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권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협진시스템이 에스엠씨33의원의 강점이다. 대한밸런스의학회 소속 회원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대한밸런스의학회 회원은 700여 명이며, 이들을 통해 환자들이 믿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SMC33의원에서 하는 모든 진료는 실손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환자의 부담도 줄어든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02-6332-7582

김강호 원장(왼쪽)과 유승모 원장.
김강호 원장(왼쪽)과 유승모 원장.
▼ “진료 협진으로 밸런스 의학 저변 확대” ▼

유승모 대한밸런스의학회장 인터뷰


“환자에게는 의사와 병원의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료의 표준화가 이뤄져야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지요. SMC33의원은 의사에게는 자긍심을, 환자에게는 건강을 추구하는 전령사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유승모 대한밸런스의학회 회장은 ‘통증 치료의 표준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협회와의 ‘코웍’을 통해 밸런스 치료를 하는 것이 SMC33의원의 표준화 전략이라고 밝혔다. 척추 교정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대한밸런스의학회는 창립 1년 만에 4차례 학술심포지엄을 여는 등 개원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96년 대한보완의학회 분과연구회로 시작한 밸런스의학회는 ‘건강가치를 환자에게’라는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정식 학회로 출범하였다.

유 회장은 “SMC33의원 1호점 개원을 계기로 이제는 밸런스의학회의 콘셉트를 입증하려고 한다”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시술을 하는데 정신·육체·화학적 밸런스 교정을 위한 물리치료, 영양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고 설명했다. 밸런스의학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유 회장은 앞으로도 1년에 3번(3, 6, 9월) 심포지엄을 개최해 더 많은 정보를 의사들에게 전수할 방침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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