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고수익을 내는 것보다 사계절 내내 평균 매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와 빙수를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프리미엄 매장으로 계절과 날씨의 제약을 줄인 것이 주효했습니다.”
사계절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옥빙설(okbingsul.com)’ 김종욱 대표(사진)가 말하는 ‘생계형 창업’의 성공 키워드다. 옥빙설은 커피전문점과 디저트카페를 동시에 운영하는 브랜드다. 제철 생과일을 사용해 만드는 눈꽃빙수 전문점과 고급 원두커피, 각종 음료를 판매하는 ‘위니스커피’를 합친 컬래버레이션 매장으로, 커피와 눈꽃빙수라는 서로 다른 메뉴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날이 더운 봄과 여름에는 시원한 컵 빙수 위주의 테이크아웃 음료를, 가을과 겨울에는 프리미엄 커피와 솜사탕 라테, 매장에서 갓 구운 제과제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수원 인계동점에서 출발한 이 브랜드는 1년여 만에 군포와 화성, 병점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경주, 대구, 광주, 울산, 동해, 무주, 충주, 포항 등 전국 30여 곳에 가맹점을 오픈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태국과 미국 등지에 가맹점 개설 계약을 맺으면서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1호점의 폭발적인 성공 오픈에 이어 오는 6월 방콕 2호점 개설에 이어 연내 10호점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미국 어바인에도 1, 2호점이 7, 8월 연속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올해 중국과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타깃 소비자의 범위를 확대한 특화된 메뉴를 내세워 고객을 끌어들이면서 가맹사업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매장의 입지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가맹점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김종욱 대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셔인증’을 받은 천연 코코넛 베이스와 식약청에서 효능을 인정한 알칼리이온수만 고집함으로써 건강한 빙수, 위생적인 빙수를 제공하고 있다”며 “10평대의 소자본 창업부터 40평 이상 프리미엄 매장까지 맞춤창업이 가능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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