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조사, 효도점수 자기평가…10점 만점에 5.2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7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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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효도점수는 몇 점이나 될까.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4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고객 1095명을 대상으로 효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평균 효도점수는 10점 만점에 5.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도점수 별로 살펴보면 자신의 효도점수를 5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점(12%), 7점(14%), 8점(7%) 순으로 조사됐다. 스스로에게 최고점인 10점을 준 응답자도 4%에 달했다.

이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자신의 효도점수가 5점 이상이라고 답한 것으로, 설문 응답자의 평균 효도점수는 비교적 후한 점수인 10점 만점에 5.2점으로 집계됐다.

다만, 1점~3점 사이의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준 응답자가 전체의 21%로, 높은 점수대인 8점~10점 사이의 응답자(13%) 보다 많았다. 자신의 효도점수를 최하점인 1점에 불과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9%나 됐다.

부모님에게 얼마나 자주 용돈을 드리는지 묻는 질문에는 35%가 명절, 생신 등 ‘특별한 날에만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매달 드린다’(25%), ▲‘여윳돈이 있을 때 드린다’(9%), ▲ ‘수시로 드린다’(5%) 순으로 전체 응답자의 74%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을 드리는 응답자 가운데 용돈금액은 한달 평균 ‘10만~20만원’이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다. 반면 4명 중 1명은 ‘용돈을 아예 못 드린다’(26%)고 답했다. 특히 20대(38%)와 50대(36%)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취업난, 50대의 경우 자녀 교육비와 은퇴 이후 경제적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용돈을 제외한 ‘나만의 특별한 효도선물’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중 37%가 외식, 쇼핑 등을 하며 ‘함께 시간 보내기’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생신 등 기념일 챙겨드리기’(23%), ▲‘건강 챙겨드리기’(18%), ▲‘여행 보내드리기’(10%) 순으로 조사됐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장 선호하는 선물을 꼽는 질문에는 어머니와 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품목이 서로 달랐다. 어머니에게 가장 드리고 싶은 선물로는 전체 중 27%가 ‘여행티켓’을 꼽았다. ‘건강식품’이 26%로 2위를 차지했고, 안마기 등 ‘의료용품’도 16%에 달했다.

반면 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선물로는 ‘건강식품’(35%)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행티켓’(25%), ‘의료용품’(15%)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G마켓에서 최근 일주일(4/29~5/5)간 여행상품과 건강식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1%, 38%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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