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강남 재건축 가속도에… 서울 전세금 0.2% 급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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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강남권 재건축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며 이주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금이 치솟자 세입자들이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아파트 매매가격도 오르고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서대문구(0.22%), 서초구(0.18%), 강서구(0.08%), 송파구(0.08%), 성북구(0.08%) 순으로 올랐다. 서초구는 ‘아크로리버파크’가 성공적으로 분양된 뒤 재건축을 추진 중인 반포동 경남아파트(2500만∼5000만 원 상승), 반포주공1단지(2500만 원 상승)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서울은 한 주 동안 0.20%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1월 전체를 놓고 보면 최근 10년간 1월 전세금 변동률 가운데 올 1월이 가장 높은 상승률(1.06%)을 보였다. 신도시는 0.11%, 수도권은 0.07% 각각 올랐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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