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유통 키워드는 ‘SCALE’

  • 동아일보

롯데백화점 “여러 채널에서 저울에 달아보듯 비교하며 소비”

겨울에 입을 패딩 점퍼를 사고 싶은 소비자 A 씨. 상품을 정하고 나면 백화점, 인터넷쇼핑몰, 해외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비교해 구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과 유통채널을 비교해가며 깐깐하게 고르는 A 씨와 같은 소비자들이 새해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15년 새해의 유통 키워드로 ‘저울(SCALE)’을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이사는 “새해에는 상품 카테고리, 유통 채널 확대로 저울에 무게를 달아보듯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하고 구매하는 소비성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백화점이 꼽은 새해 유통 키워드인 저울(SCALE)은 각 알파벳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함축하고 있다. 우선 ‘S’는 ‘자라 홈’ ‘H&M 홈’ 등 SPA(제조유통일괄형) 리빙 브랜드의 국내 상륙을 뜻한다. 또 애플워치 등 패션과 결합한 세련된 웨어러블 기기(Chic Wearable Device), 중국 내 한국 온라인 쇼핑의 인기(Access from China), 럭셔리 스포티즘(Luxury Sportism) 열풍,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하는 고령층(Elder Surfer)의 급증 등이 내년의 키워드로 꼽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유통 키워드#SCALE#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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