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성명 발표 “한번 실수 거울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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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9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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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를 두둔한 여성연합 성명 발표가 논란이다. (출처=동아닷컴DB)
조현아를 두둔한 여성연합 성명 발표가 논란이다. (출처=동아닷컴DB)
지난 17일 여성연합이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제하의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다.

여성연합은 성명 발표를 통해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고 자책했다.

이는 한국 언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여성연합은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말했다.

여성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비판했다.

성명 발표에서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그러나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여성연합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대한민국사랑회, 블루유니온,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하나여성회,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여성단체 대표들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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