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순위 청약에 1만 6,688건 접수, 평균 20.1대 1, 최고 128.7대 1로 마감 ▶ 지난 10일 당첨자 발표, 정당당첨자 계약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실시
#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 정문 앞. 중개업 관계자들로 보이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델하우스를 나서는 내방객을 대상으로 명함을 건네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하고 있다. 당첨만 되면 높은 가격에 팔아 줄 테니 연락을 달라는 것이다. 이들이 제시한 웃돈(프리미엄)은 약 2,000~3,000만원. 펜트하우스는 이 보다 수 천 만원 높게 형성돼 있다. 당첨만 되면 이 정도의 웃돈을 붙여서 분양권을 팔아주겠다는 영업전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지난 3일 1,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 결과 8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만 총 1만 6,688명이 청약해 평균 20.1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타입 마감됐다. 최근 3년간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며, 올해 수도권에 공급된 130여개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자가 ‘위례자이’를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순위다.
높은 청약경쟁률만큼 분양계약은 물론 동-호수 지정도 안 된 이른바 '물딱지'가 등장하는 등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분양권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벌써부터 웃돈을 줘서라도 사겠다는 대기수요가 줄을 섰다. 분양권은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 권리관계를 말한다. 입주(등기) 전에 분양계약서를 거래하는 것이다. 청약경쟁이 치열한 인기지역은 분양권 시장은 또한 활발한 편이다.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 앞 떴다방 운영자는 “저층도 녹지 조망이 가능한 만큼 동호수 상관없이 분양권 나오면 연락 달라는 대기수요가 벌써부터 꽤 된다”며 “조망이 좋은 층과 동일수록 프리미엄은 더욱 높을 것 같고, 18세대 밖에 안 되는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13~14억 선이지만 향후 조망권 좋은 곳은 20억원선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렇듯 힐스테이트 광교가 연말 수도권 분양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춰 각종 인프라를 손색없이 누릴 수 있고,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힐스테이트 광교의 경우, 입주 3년차를 맞아 집값 상승이 가파른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호수공원 조망이 탁월한 입지에 위치해 있어 분양 전부터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3.3㎡당 1,540만원 대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으로 더욱 불을 지폈다는 평이다. 경기도청 이전,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각종 호재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저층에서도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최저층 가구의 바닥을 호수면 높이보다 최소 21m 높게 설계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를 위해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 3층 높이에 최저층이 들어선다. 이에, 사생활 침해의 문제와 범죄 노출 우려를 함께 해결해 수요층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위치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97~155㎡, 928세대로 구성되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면적 45~84㎡ 172실이다. 오피스텔은 내년 1월 공급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지난 10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돼 오는 15일~17일에 계약접수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5월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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