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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휘는 단계를 넘어 돌돌 말리는 배터리
동아일보
입력
2014-10-15 03:00
2014년 10월 15일 03시 00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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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플렉시블 전지’ 첫 개발… 알약 크기 ‘초소형 핀전지’도 공개
삼성SDI가 14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의 플렉시블 배터리. 삼성SDI 제공
접었다 펴는 것은 물론이고 돌돌 말 수도 있는 플렉시블 배터리가 나왔다.
삼성SDI는 14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전지를 선보였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에 적용됐던 대용량 커브드 배터리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다.
삼성SD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렉시블 구조설계 기술과 소재기술이 적용돼 일반 종이컵 수준의 곡률 범위 내에서 수만 번 굽혔다 펴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삼성SDI는 “앞으로 수년 내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대량생산에 필수적인 공정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직경 3.6mm, 길이 20mm의 캡슐 알약 크기의 ‘초소형 핀(Pin) 전지’도 함께 공개했다. 초소형 사이즈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플렉시블 전지와 초소형 핀 전지는 도래할 웨어러블 시대를 한층 앞당길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사물인터넷(IoT) 및 웨어러블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제품으로 배터리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플렉시블 배터리
#삼성SDI
#초소형 핀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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