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30대 여성 57%로 사상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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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골드미스 급증 영향

지난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7.0%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수치는 2000년 54.1%로 시작해 2007년 56.3%까지 올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4.2%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1년(55.5%)과 2012년(56.0%)에 이어 지난해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진 것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여성일자리 증가 정책과 출산율 감소에 따른 육아부담 감소 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와 보육시설 확충 등 여성 고용률 제고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혼인율 하락에 따라 결혼하지 않은 30대 미혼 여성이 늘어난 것도 경제활동 참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30대 여성 경제활동#저출산#골드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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