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복분자의 고유명사, 고창복분자 ‘선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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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전북 고창군의 복분자 ‘선연’ 브랜드가 올해로 6회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고창군은 전국 제1의 복분자 생산지다. 2004년 복분자산업 특구로 지정되어 전국 복분자의 40%가량인 연간 3000t을 생산하고 있다. 복분자의 품질, 명성, 특성이 고창지역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증하는 지리적표시 인증을 획득했다.

고창지역의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다.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창복분자만의 특이한 맛과 향이 매력이다. 고창군 복분자 시험장에서 체계적인 복분자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면서 당도, 유효 성분, 기능성이 뛰어난 복분자의 대량 재배가 가능해졌다. 또한 각종 연구결과 고창 복분자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른 지역 복분자보다 2배 이상 높게 함유되어 있었다.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창군은 복분자 산업을 기존 단순생산 및 가공판매의 수준에서 벗어나 건강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복분자 식품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고창복분자 ‘선연’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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