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혁신]온실가스 대응 힘든 중기 1000곳에 전문인력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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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은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전문인력 및 비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KVER), 에너지소비현황 분석 후 맞춤형 절약기술을 전파하는 에너지기술지원 전문가 지원, 에너지 진단비용 지원사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에너지전문가인 에너지서포터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등록 및 관리하는 것을 지원하고, 에너지절약 관련 기술지도도 한다. 이들은 전담사업장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종합 지원해 중소기업의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을 돕고 있다. 올해도 목표관리제 및 온실가스 부문 대응규제에서 소외된 1000여 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동종 설비공정에 비해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우수한 설비를 보급하기 위해 기업에 지원금을 보조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에너지 진단과 효율 개선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LG화학과 ‘중소기업 에너지동반성장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너지관리공단과 LG화학은 협력업체 중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에너지절감 노하우를 활용한 교육, 진단, 개선, 성과관리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 환경개선을 위해 4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에너지절감 개선방안이 실제 시설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LG화학과 협력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에너지관리공단과 대기업인 LG화학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어 대·중소기업 간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중소기업의 에너지절감 개선이 투자로 연결되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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