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현장 방문 “상생협력 통한 질적 성장”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3월 2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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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이 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1, 2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부터 경영진의 협력사 현장방문활동을 정례화해 실시해 오고 있는 회사는 올해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건설, 현대엠코,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 총 10개사가 참여한다.

지난 12일 윤여철 현대기아차 노무담당 부회장의 유라하네스(경기도 화성시 소재) 방문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매월 10차례씩, 총 90회의 경영진 현장방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66회의 현장방문 대비 20회 이상 경영진의 현장방문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이날 실시한 현장방문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유장희 위원장과 이재광 위원 등을 비롯한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들과 신종운 현대기아차 품질담당 부회장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1차 협력사인 남양공업과 2차 협력사 원텍을 방문해 경제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현장을 방문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혹한기 동안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한결같이 구슬땀을 흘린 방문기업 임직원을 위로하며, 방문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중견 및 1차 협력사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현장방문 기간 중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해결방안을 모색해 협력사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2차 협력사를 방문할 때에는 1차 협력사의 대표와 자동차 부품산업 진흥재단의 품질기술 봉사단과 동행해 실질적인 품질 및 기술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는 1, 2차 협력사의 상호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 지원 현황을 적극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가 높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 2차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자 의식을 바탕으로 상생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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