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친환경+IT 융합 스마트카 개발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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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보고서’

“차량 연비 개선이나 안전 성능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친환경 자동차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은 18일 현대차의 ‘2014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실린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가 꿈꾸는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삶의 동반자’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것”이라며 “인간 중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최상의 이동성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기술 선도,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통해 현대차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03년 이후 12번째로 발간한 올해 보고서에서 5대 이슈를 중심으로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정리했다. 5대 이슈는 △친환경차 개발 △저탄소사회 조성 △글로벌 인재 육성 △국내외 준법지원체계 마련 △협력사 해외 동반 진출 등이다.

현대차는 콘셉트카 ‘벤 에이스’ 등 스마트카 개발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양산 등을 지난해의 대표적 지속가능경영 사례로 꼽았다.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와 몽골 폐자동차 재활용 사업 지원 등도 주요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형식적이고 계량화된 보고서를 탈피하고 소장할 수 있는 책의 가치를 담아 이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정몽구 회장#스마트카#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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