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교통정체 대비한 이색 아이디어상품 불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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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소변기 판매 120% ↑… 발열도시락 매출도 70% 뛰어

설 연휴 귀성·귀향길의 교통정체 때 요긴한 이색 아이디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휴대용 소변기, 발열도시락, 낮잠쿠션 등 이색 자동차 용품의 최근 열흘(12∼21일)간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이전 기간보다 105% 늘었다고 밝혔다.

휴대용 소변기는 어린 자녀들이 차 안에서 용변을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한 접이식은 물론이고 용변 후 바로 물 세척이 가능한 수세식 변기도 있다. 휴대용 소변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20%나 늘었다. 차 안에서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발열도시락은 같은 기간 매출이 70% 뛰었다. 간단한 죽이나 라면,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10분 안에 할 수 있으며 발열제만 있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차 안에서 간식 먹을 때 쓰는 설치형 보조식탁은 매출이 2배로 늘었다. 운전자용 목베개(80%)와 분유를 데워주는 차량용 보틀 워머(40%), 앉은 자세에서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타조베개(42%)의 매출도 뛰었다. 김종용 11번가 자동차취미팀장은 “장거리 이동 시 조금이라도 더 편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귀향길#아이디어상품#발열도시락#휴대용 소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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