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北美시장 접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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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모델 점유율 33.5%… 2~4위 업체 합계보다 높아

삼성전자가 3분기(7∼9월)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오른 3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별 시장점유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2∼4위 업체의 점유율 합계(33.3%)보다 높다.

이와 같이 좋은 실적을 거둔 바탕에는 60인치 이상 대형 제품과 프리미엄 라인업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60인치 이상 대형 TV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2분기(4∼6월) 36.5%에서 3분기 41.0%로 늘었다. 최근 꾸준히 시장이 커지고 있는 2000달러(약 212만 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매출 점유율도 58.1%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3차원(3D) TV 매출 점유율은 2위 업체의 4배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 3위 업체들과의 점유율 격차를 벌리고 있어 올해로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4분기(10∼12월)에도 주요 프리미엄 TV 영역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TV#북미 시장#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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